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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가능 가상악기 synth vst

울부짖어라 에이블톤 오퍼레이터 2 Ableton operator growl 2

by 월드 크루저 2022. 10. 12.

 오늘은 지난 포스트에서 예고했듯이 그로울 두 번째 시간이다. 아래처럼 아~이 하는 소리를 만들 것이다.

 

 아~이 가 느껴지는가. 워~우 처럼 들리지만 일단 이팩터 랙 effector rack을 불러오자. 여태까지 다른 포스트들이 그랬듯이 소리를 만든다고 하고 사실은 사운드 디자인 sound design 에 관한 정보들을 전달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에이블톤 오토필터 Ableton live Auto filter를 이용해서 포먼트 필터 formant filter를 만들 것이다. 소리는 거들 뿐이다. 

단축키 때문에 싫지만 랙 rack 때문에 좋은 에이블톤 라이브

 

여기다가 포먼트 필터를 만들 것이다. 일단 오토필터를 한개 불러온다. 아래의 차트를 보자. 

출처 https://yolanmz.github.io/singing-voice-synthesis/

 소리에는 포먼트 formant라는 것이 있다. 강조되는 포인트라고 생각하자. 모음 하나를 식별하는데 다섯 개-혹은 네 개-의 포먼트가 필요한 것으로 본다. 예를 들어 아 a라고 하면 사람 귀에 아 a 소리로 들리게 하는 다섯개의 주파수와 데시벨이 있는 것이다. 위의 차트는 깃허브 github에 올라가 있는 것이니 더 궁금하면 해당 페이지에 가보도록 하자. 

 따라서 아~이 라는 소리로 들리게 하려면 a와 e의 포먼트를 필터로 강조해주면 된다. 일단 불러온 오토필터 auto filter를 밴드 패스 band pass로 바꾸자.

요렇게 될 것이다

 포먼트 다섯개를 쓸 것이므로 오토필터도 다섯개가 필요하다. 오토필터의 타이틀바를 누르고 ctrl g를 누르면 오디오이팩터 랙 audio effector rack 이 생기면서 오토필터가 올라갈 것이다. 체인 리스트 chain list를 누르면 아래처럼 된다.

이렇게하면 시그널을 병렬 parallel 로 보낼 수 있게 된다. LA인지 뉴욕인지 무슨 버스도 이렇게하면 에이블톤에서는 간단하게 처리된다.

 오토필터 의 필터 컷오프 프리퀀시 Filter Freq를 우클릭하고 맵 투 매크로 1 map to macro 1 을 선택하자. 

여기서 Map to Macro 1을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왼쪽 이팩터 랙에 있는 체인 리스트 chain list 를 누르자.

맨 왼쪽 맨 아래 노란 버튼이다. 이 상태에서 0.0dB-볼륨레벨-을 우클릭하고 다시 map to macro1을 하자

 

 노란색 체인 글자를 누르고 Ctrl d를 네 번 더 누르자. 그러면 컷오프 프리퀀시 Filter Freq와 볼륨 레벨 0.0dB가 매크로 노브 1에 매핑된 밴드 패스가 선택되어 있는 오토필터 다섯개가 병렬로 생긴다. 에이블톤 짱이다.

다른 daw를 써봤다면 눈물 찔끔 흘릴만 한 장면이다

 이제 다 끝났다. 차트대로 그냥 숫자만 적어주면 포먼트 필터가 완성된다.

출처 https://yolanmz.github.io/singing-voice-synthesis/

 오디오 이팩트 랙 audio effect rack 타이틀바의 Map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아~이 를 원하면 Min에다가 위 차트 첫째줄 값을 차례대로, Max 에다가 위 차트 둘째줄 값을 차례로 입력하자
아~ 이 포먼트 필터 formant filter 완성

 이렇게 적고 오디오 이팩트 랙의 Map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매크로 노브의 MinMax값이 입력된다. 포먼트 필터가 완성되었다. 얘를 첫 번째 그로울 growl 포스트에서 만들었던 소리 뒤에 붙이고 노브를 돌리면 된다. 이상하다고? 래저넌스 올리는 것을 깜빡했다.

이렇게 래저넌스를 올려주자

 잊지 말고 유저 라이브러리에 user library에 포먼트 필터 아이 formant filter AE라고 저장해두자. 오디오 이팩트 랙을 끌어다가 왼쪽 유저 라이브러리에 넣어도 되지만 그냥 프리셋 저장 버튼을 눌러도 저장되니 참고하자.

우측 상단에 까만 네모에 흰색 점 찍힌게 '프리셋으로 저장하기' 버튼이다. 이쪽을 선호하는 편

 오늘 알아본 내용을 정리하고 덥스텝 쪽에서 유행하는 그로울 사운드 growl sound의 몇 가지 특징을 적어보겠다.

1. 사람 귀가 모음이라고 인식하는 포인트가 있다. 이것을 포먼트라고 부른다. 예를 들면 아 a라는 모음은 다섯개의 주파수(배음이라고 볼 수도 있다)에서 소리가 나면 사람 귀에 아 a라는 모음으로 들린다.
2. 포먼트는 보통 모음 하나당 다섯개가 있다. 반대로 얘기하면 이 다섯개의 포먼트에서 주변 대역에 비해 큰 소리가 나면 특정 모음으로 들리는 것이다.
3. 위에 출처를 적어놓았으니 포먼트 차트를 참고해서 i o u w 필터도 만들어보자. 몇 번 해보면 만드는데 2분도 안걸린다.
4. 에이블톤의 이팩트 랙은 감동적이다. 직렬, 병렬, 다 무한으로 가능하다. 킹블톤 갓팩트 랙이라고 부르고 싶지만 역시 어색하다.

 내가 생각하는 그로울 사운드의 특징
1. 한 바 1bar 에 4분음표 이상 길이의 노트가 한 개 이상 들어간다. 그래야 아~이 가 들리기 때문인 것 같다.
2. 저음역과 고음역이 잘 들리도록 나머지 음역은 이큐로 좀 눌러줘야 한다. OTT 추천
3. 오토메이션이 생명이다.

 위의 내용들을 참고해가면서 오퍼레이터를 돌리면 생각했던 소리를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내 생각이다. 앞의 포스트들부터 이번 포스트까지 다 읽었다면 에이블톤 오퍼레이터 Ableton Operator의 프리셋 preset을 바꿔가면서 원하는 소리를 만드는데 필요한 정보들은 어느 정도 얻었으리라 생각한다. 오퍼레이터는 이번 포스트가 끝이다. 다음 포스트부터는 에이블톤 라이브 가상악기의 원투 펀치 중 두 번째 에이블톤 웨이브 테이블 Ableton Wavetable synth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에이블톤 오퍼레이터 Ableton operator처럼 에이블톤 안에서는 세계 최고의 웨이브 테이블 신스 Wavetable synth이다. 물론 오퍼레이터처럼 이팩터가 하나도 없는 반쪽짜리 신스이고 세럼보다 부족한 점도 있지만 장점이 훨씬 더 많다. 오퍼레이터와 마찬가지로 당당히 몬스터 신스 monster synth 반열에 올라설 수 있는 악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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