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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가능 가상악기 synth vst

U he DIVA 디바 Analog synth

by 월드 크루저 2022. 10. 25.

 출시된지 10년이 넘었지만(2011년 12월 출시) 인기투표하면 아직도 Serum, Omnisphere2와 함께 무조건 top5 안에 들어가는 DIVA에 대해 샅샅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레알 진짜 아날로그 신스같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일단 소리를 한 번 들어보면 뽕이 약간 찹니다.

 드럼을 제외한 베이스, 브라스, 리드 모두 DIVA의 소리입니다.

 좀 더 고퀄리티의 소리가 궁금하면 Forhill이라는 작곡가가 드럼파트를 제외한 그의 작업 대부분(Forhill에 의하면 90% 이상)을 DIVA로 만드니 한번 찾아서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튜브나 사운드클라우드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아날로그 에뮬레이트 신스답게 고풍스러운 디자인이다.

1. Introduction to DIVA - Dinosaur Impersonating Virtural Analogue synthesizer 아날로그 신스 흉내내는 공룡 what?

 DIVA는 여러가지 전설적인 신스들을 에뮬레이트(어떤 신스를 모델링 했는지는 아래 글에 명시하겠다) 했다. 5개의 오실레이터 타입, 5개의 필터 타입, 3 x 2 엔벨로프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DIVA가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은 필터인데 이 부분만 알아보고 나머지는 생략하겠다. 

 

 Zero delay feedback filters(ZDF)

 대부분의 올드 신스들은 필터에 한개 이상의 피드백 패스를 갖고 있다. 이 패스를 거친 시그널은 레지스터(저항)와 컨덴서를 지나면서 시그널의 일부가 다시 인풋으로 들어간다. 

 디지털 신스의 필터로 이 과정을 흉내내려고 하면 끊임없이 CPU를 사용 할 수 밖에 없다. 들어갔다가 일부가 나와서 다시 인풋으로 들어갔다가 나와서 다시 그 일부가 인풋으로 들어가서 나왔다가 다시 그 일부의 일부가 인풋으로..... 이 과정을 무한히 반복해야하기 때문에 아날로그 에뮬레이트 신스들은 보통 CPU로드가 높아져서 레이턴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DIVA는 반대로 접근했는데 최종 OUTPUT을 미리 예측하는 방식으로 해결했다. 당연히 '예측'은 불가능하므로 필터의 피드백을 모델링하지 않고 실제 아날로그 신스의 필터에 다양한 인풋을 넣어가면서 아웃풋의 데이터를 모조리 측정하는 무식한 방법(trial and error방식)으로 그것을 구현했다. DIVA의 필터가 유명한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2. Preset browser 프리셋 브라우저

 U he 사의 악기들은 프리셋 브라우저 구성이 매우 편리하게 되어있다. 기본적으로 상단에 있는 창을 우클릭해서 default상태로 만들 수 있고, 프리셋 브라우저 창으로 들어가면 방향키 만으로 프리셋 탐색이 가능하다. (NI도 좀 이렇게 해주면 좋겠다. 이게 도대체 뭐가 어렵다고 안해주는지 모르겠다. Komplete Kontrol을 팔려는 수작인 거 다 알고 있다.)

여길 우클릭하면 default상태로 만들 수 있다.

 

우하단에 프리셋 브라우저로 들어가는 버튼이 있다.

 브라우저는 몇 번 만져보면 기능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니 넘어가도록 하겠다. 총 1,432개의 프리셋이 함께 제공되며 더 필요한 경우 U he사의 홈피에서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

이렇게 우클릭해서 favorite을 관리할 수 있다. Mark as Junk 즉, 쓰레기로 분류할 수도 있다.

  프리셋이 많으니 DIRECTORY 탭보다는 TAGS탭에서 검색하여 쓰는 편을 추천한다. Search창에서 단어로 검색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자.

 

 3. Upper panels 어퍼패널

 어퍼패널은 OSC 모듈, 필터 모듈, 엔벨로프 모듈 세가지로 되어있다. 

가운데 껴있는 가느다란 모듈은 하이패스 필터 및 피드백 모듈이다. Triple VCO타입의 경우 자동으로 선택된다.

 a. Oscillators 오실레이터

디바는 총 다섯 개의 오실레이터 패널을 갖고있다. Triple VCO(Minimoog model D), Dual VCO(Roland Jupiter 6, 8), DCO(ROland Alpha Juno2, 60), Dual VCO(Korg MS 20), Digital(Roland JP 8000)이지만 저작권 문제 등으로 인하여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지는 않다.

 1) Triple VCO(Moog Minimoog model D) - 이름 그대로 세 개의 오실레이터

좌하단의 Triple VCO를 누르면 오실레이터 타입을 선택할 수 있는 콤보박스가 나온다. 오른쪽 믹서 패널은 Triple VCO에서는 자동으로 선택되니 신경쓰지 말자.

 

  좌상단의 노브는 1번 OSC로 2와 3 OSC를 FM하는 노브이다. 

FM 노브

 

 TUNE MOD는 피치 모듈레이션의 양을 조절하는 노브이다. 왼쪽에 있는 스위치로 어느 OSC의 피치를 모듈레이트 할건지 정한다. 모듈레이션 소스는 ENV2 라는 글자를 누르면 콤보박스로 선택할 수 있다.

피치 모듈레이션 어마운트

 

 SHAPE MOD는 파형의 모듈레이션 양을 조절하는 노브이다. 역시 왼쪽에 있는 스위치로 어느 OSC의 파형을 모듈레이션 할건지 정한다. 모듈레이션 소스는 LFO2 글자를 누르면 콤보박스에서 교체할 수 있다.

파형 모듈레이션 어마운트

 RANGE 노브는 피치의 옥타브를 조정하는 노브이다. 1번 OSC의 오른쪽에 있는 스위치 두개는 OSC2, 3의 파형을 HARD SYNC(파형 변조방법의 한 종류) 하는 스위치이다. 그 아래 있는 DETUNE 디튠 노브로 미세 피치를 조절할 수 있다(세럼의 디튠과 다르다).

 

 WAVEFORM 노브는 파형을 선택할 수 있다. 실제 Minimoog model D와는 다르게 파형과 파형 사이가 보간된다. 예를들면 saw와 square의 중간 어디쯤의 파형을 선택 할 수 있다는 얘기이다.

파형 선택 노브

 

 Triple VCO 타입에서는 오른쪽에 믹서가 자동으로 딸려나온다. 각 노브의 앰프레벨(볼륨)과 노이즈 오실레이터, 피드백 양을 조절할 수 있다. 피드백은 오실레이터와 필터 사이의 게인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미니무그에 있던 것을 재현해놓은 것이다. 낮은 값에서는 저역대가 부스트되고 높은 값에서는 하울링 노이즈와 추가 배음이 생긴다.

핑크노이즈pink noise와 화이트노이즈white noise를 선택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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