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부짖어라 에이블톤 오퍼레이터 Ableton operator growl

  오늘은 이걸 만들어보자. <https://https://downbrain.tistory.com/13>

 

일단 오퍼레이터를 불러오자.

한결같이 심심하고 지루한 모습이다. 에이블톤은 스킨이라도 입혀주기 바란다.

 C가 B를 괴롭히고 B가 A를 괴롭히는 방식으로 소리를 만들 것이다. 라우팅은 나중에 다시 설명할테니까 건드리지 말고 DCBA 내리갈굼으로 놔두면 된다. 

일단 B를 끝까지 올린다.

 

레벨이 FM 어마운트이다. 끝까지 올리자

 그 다음에 건반을 눌러보자. 어떤 소리가 나는가. 기본적인 신스베이스 소리가 날 것이다. 아무튼 B의 앰프엔벨로프를 아래와 같이 고치자.

 

걍 마우스로 대충 비슷하게 끌어다 놓으면 된다. 주의할 점은 디케이가 너무 길면 안된다는 것이다. 디케이가 길면 롱노트에서 오퍼레이터가 버벅거리는 현상이 생긴다.

 다시 쳐보자. 별볼일 없으면 가장 아래 저음을 누르고 B의 FM어마운트(레벨)을 와리가리 해보자. 어느정도 그럴듯한 소리가 날 것이다. 그러면 B의 상태창에서 오실레이터를 누르고 아래와 비슷한 형태로 배음을 그려보자. 

그냥 대강 비슷하면 된다. 일치할 필요 없다

 다시 건반을 누르면서 B의 FM어마운트(레벨)을 돌려보자. 우~야~우~야 하는 소리가 나면 성공이다. 하지만 여전히 어딘가 부족하다. C를 건드려보자. C의 FM어마운트를 올리면서 스윗 스팟을 찾아보자.

대강 이정도?

 이렇게 해놓고 다시 건반 누르면서 B의 FM어마운트를 돌려보자. 맘에 안들어도 할 수 없다. 첫술에 배부르랴. 키포인트는 B의 배음이다. 배음그리고 돌리고 그리고 돌리고 그리고 돌리다보면 적당히 마음에 드는 소리가 나올 것이다. 아래와 같은 형태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식으로 저음, 중음, 고음 으로 나눠서 배음을 배치하는 것이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해서 다시 돌려보자. 소리 만드는 과정은 그냥 돌리고 또 돌리고 나올 때 까지 돌리는 것이다. 두세달 돌리다보면 어느정도 와꾸가 잡힌다. 그 후에는 어느 프리셋을 줘도 원하는 소리를 뽑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 다음에는 필터로 가보자. 필터는 오른쪽 두번째 모듈이다.

걍 스탁플러그인 Auto filter를 떼어다가 붙인거다. 하지만 오토필터가 좋으니 괜찮다.

 모든 악기에 붙어있는 필터는 키 트래킹이 디폴트이다. 무슨 얘기냐면 건반을 누르면 누른 건반이 필터의 컷오프 주파수가 된다는 말이다. 높은 건반을 누르면 거기서 필터의 컷오프 프리퀀시가 잡히고 낮은 건반을 누르면 낮은 주파수에서 필터의 컷오프 프리퀀시가 잡힌다는 이야기이다. 악기에 붙어 있지 않은 개별 필터는 키트래킹 기능이 없다(물론 키트래킹 옵션이 있는 것도 있다). 

 오토필터에 보면 필터 모델이 몇 가지 있다. 로패스 필터는 그대로 두고 Clean, OSR, MS2, SMP, PRD 중에 하나 골라보자.

총 5종의 필터 모델을 제공하는데 이정도면 쓰는데 부족함이 없다.

가격은 창렬이지만 스탁 플러그인은 혜자인 에이블톤의 필터 모델은 다음과 같다. 래저넌스를 과하게 줘야 차이가 잘 들리니 참고하자.

a. Clean: 투명하고 CPU효율적이다. EQ8에 쓰인것과 동일하다.

b. OSR: state variable 필터라고 메뉴얼에 써있는데 VST에서는 큰 의미가 없으니 신경쓰지말고 다음에 주목하자. OSR은 하드 클리핑 필터이며 British 모노 신스의 필터를 모델링한 것이다. 정확하게 무슨 모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유명한 거라고 생각하자.

c. MS2: Sallen-key의 소프트 클리핑 필터를 모델링한 것이다. 유명한 일본의 세미모듈러 신스에서 따왔다. 역시 뭔지 모르지만 유명한 하드웨어를 모델링 했을 것이다.

d. SMP: 에이블톤에서만 제공하는 고유의 필터이다. MS2와 PRD의 캐릭터를 따서 만들었다.

e. PRD: 미국의 유명한 듀얼 오실레이터 신스의 필터를 모델링한 것이다. 당연히 뭔지 모르지만 유명한 하드웨어를 모델링한 것이다. 

 필터는 소리의 질감을 결정하는 중요한 파라미터이다. 레저넌스를 높여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귀로 익히도록 하자. 근데 솔직히 자기만족일 뿐 청자는 잘 모를 것이다. 아무튼 에이블톤은 영국, 일본, 미국, 독일(에이블톤) 전세계 각 대륙 각지의 필터들을 글로벌하게 모아놓았으므로 잘 쓰면 된다. 에이블톤의 스탁플러그인은 언제나 옳다. 

 

 다시 사운드로 돌아와서 나는 PRD가 맘에 들었으므로 PRD를 고르고 레저넌스를 살짝 올렸다. 악기내에서 할 부분은 여기가 끝이다.

12 24는 잘라버리는 기울기이다

 이제는 이팩터를 걸어야한다. 아래의 순서대로 걸어보자.

새처레이터. 배음을 추가해서 빽빽하고 큰 소리를 만들어준다.

페달. 별거 없어보이지만 기타맨들에게 익숙한 OD Distort FUZZ 세가지 모델을 제공하며 간단하고 소리가 쓸만해서 자주 쓰게 된다

오토필터를 삽입해서 둥둥대는 저음을 약간 잘라내었다

새처레이터를 두개 걸었기 때문에 레벨이 높아서 클리핑이 뜨기 쉽다. 리미터를 하나 걸어서 자제시켜주자.

Xfer의 멀티밴드 컴프레서 OTT와 같은 것이다. 멀티밴드다이나믹스의 프리셋 중에 있으니 찾아보자. 세개의 밴드로 듣기 좋은 소리가 날 때까지 좌우로 움직여보자.

 여기까지가 맨 위의 소리를 만든 과정이다. 처음에는 좀 복잡해보이겠지만 몇 번 하다보면 별거 아니다. 이팩터를 왜 거는지 하나씩 걸면서 소리를 비교해보기 바란다. 

 

 다음시간에는 홀리하다못해 홀리쓋한 패드를 오퍼레이터로 만들어보겠다.